경남도, 청년 정책 소통의 자리 마련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인터뷰 챌린지 및 소통 위해 경남 방문
권보경 기자 2023-03-29 22:31:20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29일 도청에서 열린 중앙정부 청년보좌역과 경남 청년들의 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질문과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상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중앙부처 청년보좌역, 도내 청년들과 함께 청년 정책에 대해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기획재정부‧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 등 중앙부처 청년보좌역과 경남청년정책조정위원회, 경남청년정책네트워크 등 도내 청년들의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인사말에서 “청년정책을 비롯한 모든 정책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정책을 만들어야 하는 만큼, 정부에서 부처별로 청년 보좌역을 두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은 대단히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

또한 청년정책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 도지사는 “지역 대학을 혁신 발전시켜서 청년이 학업을 위해 경남을 떠나지 않도록 하고, 산업과 일자리를 일으켜서 경남에 정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관광, 문화예술 등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으로 청년들을 붙잡을 수 있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도지사로서 중앙정부에 바라는 점을 얘기해달라는 청년들의 요청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전체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정책들이 추진되어야 한다”며  “정부에서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하는 동시에 관련 규제 해소와 재정 분권이 반드시 뒤따라야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소통간담회에서는 지역으로 청년을 유입할 수 있는 방안과 지역에 체류하고 정착할 수 있는 방안, 나아가 지역의 청년들과 협업하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가 이어졌다.

중앙부처 청년보좌역을 대표해 박진감 행정안전부 청년보좌역은 “경남 청년들이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도정에 적극 참여하는 의지를 보며 정책의 중심인 청년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청년들이 전하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가 정부정책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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