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 육성…제조업 활력 제고

확장성 큰 산업기계 분야…방산,조선 등 전·후방 산업으로 연계 기대
권보경 기자 2023-04-05 22:22:51
경남도는 5일 산업기계 재제조 센터 개소식에서 산업기계 재제조 기업 지원 업무의 시작을 알렸다.[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상남도는 5일 산업기계 재제조센터에서 개소식을 갖고 산업기계 재제조 기업 지원 업무를 본격 시작한다고 밝혔다.

재제조란 노후제품을 분해, 세척, 검사, 보수, 조정, 복원, 조립 등 일련의 과정을 통해 기존제품과 동일한 성능 이상을 가진 제품을 만드는 과정으로 새제품 생산에 비해 탄소 배출량이 14% 수준이며 에너지와 자원 소비 역시 80~90% 저감해 큰 미래 친환경 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함께 침체된 제조업의 활력 제고와 순환경제 조성을 위해 2020년부터 ‘산업기계 에너지 저감형 재제조 기술개발 사업’에 총 사업비 201억 원을 투입했다.

산업기계 재제조 센터는 기업 입주공간, 사무실, 회의실 등이 마련된 연구동과 각종 재제조 시험장비가 위치한 장비동으로 구성됐으며, 장비동 1층에는 대형 산업기계인 플래너밀러를 재제조하는 과정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김병규 경제부지사는 “전후방 산업에 대한 기여도와 미래에 성장가능성이 높은 방산과 조선, 우주항공산업 등 재제조 산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경남도는 재제조 산업을 경남의 신성장 산업으로 발전시켜 도내 제조업의 활력과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산업기계 재제조 지원센터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전문기업 육성과 인력양성, 기술개발 지원, 장비 및 인증시스템 구축 등 산업기계 재제조 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함으로써 전국의 산업기계 재제조 기업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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