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통영항 강구안..관광객 친수공간으로 탈바꿈

335억 원 투입해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 완료
권보경 기자 2023-04-07 08:12:02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상남도는 지난 2017년 7월 착공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공사가 최종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

‘통영항 강구안 친수시설 정비사업’은 도심 속 노후 항만을 테마가 있는 도시형 친수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관광객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친환경 항만으로의 기능 재창출을 도모하기 위한 사업으로 계획됐다.

기존 강구안에는 500여 척의 어선들이 무질서하게 정박해 관광미항의 이미지 훼손은 물론 교통체증을 가중시켜 항만의 기능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도는 미수동과 당동 일대에 조성된 어선대체부두로 기존 어선을 이동하고 사람과 바다가 공존하는 문화·친수시설 및 휴식공간이 어우러진 다목적 해양친수공간으로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한산대첩 병선마당 쪽으로는 스탠드(L=314m)를 설치해 평상시에는 관광객 및 지역주민의 휴게공간을 만들고 태풍이나 해일 시 물막이 역할로 침수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상부에 녹지공간을 조성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했다.

문화마당에는 화려한 빛의 향연과 광장을 조성해 공연 및 문화행사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 군사기지의 의미를 기억하고 역사성을 재고하기 위해 누각 주변에 천자총통 모형을 배치, 거북선·판옥선과 연계한 체험기능을 더했다.

본 사업은 총사업비 335억 원을 투입해 2023년 3월 말까지 조성한 사업으로 넓은 친수공간과 화려한 경관조명은 지역 관광산업 발전을 이끄는 핵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흥택 경남도 해양항만과장은 “이번에 조성한 통영항 강구안 친수공간은 연접한 동피랑마을과 중앙시장이 연계해 볼거리와 먹거리가 어우러진 통영의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시민과 관광객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아름다운 강구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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