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수산물51종 322건 방사능 검사 결과 모두 불검출

권보경 기자 2023-04-19 17:37:16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및 정밀분석현장을 참관하기 위해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강성중 도의원, 통영 내 수협장(통영, 굴수하식, 멍게수하식)들이 함께 관내 양식장을 직접 방문했다.[사진=경남도제공]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올해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해양방출이 예상됨에 따라 도내 수산식품의 안전을 위해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건수를 300건에서 1,000건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2021년 4월 일본 정부가 2023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출 결정을 공식적으로 발표한 이후 현재 후쿠시마 제1 원전 폐기물 보관 장소도 포화에 이르러 해양방류가 코앞으로 다가온 실정인 만큼 수산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의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위한 시료 채취 및 정밀분석현장을 참관하기 위해 김제홍 해양수산국장을 비롯해 강성중 도의원, 통영 내 수협장(통영, 굴수하식, 멍게수하식)들이 함께 관내 양식장을 직접 방문했다.

올해 1월부터 4월 현재까지 도내 수협 위판장 및 생산 양식장 등에서 수시로 수거한 생산단계 수산물 51종 322건에 대해 방사능 정밀분석을 실시한 결과 모든 시료에서 방사성 요오드 및 세슘은 검출되지 않았다.

경남도 수산안전기술원은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방출에 대비, 적극행정 추진으로 도내 수산물의 안전성 강화를 위해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총사업비 60억 원을 투입해 ‘경상남도 수산물안전관리센터’를 준공했다.

‘수산물안전관리센터’에서는 생산단계 수산물의 방사능 검사를 포함한 중금속, 동물용 의약품 등 70여 개 항목에 대한 안전성검사를 수행하고 도내 생산단계수산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

검사품종은 연근해 어획 수산물 40여 종에서 100종으로 확대하고 도민들의 알 권리를 위해 방사능 검사 결과를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 누리집에 매주 2회 이상 게시하고 있다. 

송진영 경상남도 수산안전기술원장은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대해 적극 대응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분석 결과를 최대한신속 정확하게 공개하겠다”며 “안전한 수산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방사능을 포함한 수산식품 위해요소로부터 더욱 촘촘한 안전관리망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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