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ST, 1분기 영업익 67억원...전년비 15.3%↓

매출액, 1351억원으로 전년比 12%↓
황성완 기자 2023-04-27 16:39:27
[스마트에프엔=황성완 기자] 동아에스티(ST)는 27일 실적 발표를 통해 1분기 매출액 1351억원, 영업이익 6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대비 매출은 12% 감소했고,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15.3% 줄었다.

동아에스티는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성장했지만, 해외 사업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ETC 부문은 슈가논 유통물량 조절로 매출이 감소했지만 그로트로핀의 높은 성장으로 매출이 증가해 지난해 동기 대비 7.2% 증가했다.

해외 사업 부문에서는 일본에서 빈혈치료제 다베포에틴알파 등의 매출이 증가했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로 캄보디아에서 캔 박카스 매출이 감소하면서 같은 기간 35.8% 감소했다.
동아ST CI /사진=동아제약

회사는 진단사업부를 의료기기 자회사 동아참메드에 양도하며,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은 매출원가와 판관비가 감소했지만, 연구개발 비용이 16.5% 증가하며 전반적으로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기저효과와 금융 수익이 발생하며 같은 기간 462.6% 증가한 106억원을 기록했다.

동아에스티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항암, 면역∙퇴행성뇌질환을 타겟으로 신약을 개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카나프테라퓨틱스의 이중융합항체 기전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을 도입하고 공동 연구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백질 분해 플랫폼 기술 프로탁(PROTAC)을 활용한 표적항암제 후보물질 개발 중"이며 "타우 단백질을 타겟으로 하는 치매치료제 DA-7503 전임상 중이고, 면역항암제 DA-4505는 임상 1상 IND 신청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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