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공모⋅⋅⋅ 경남대 선정

지역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어 갈 SW인재 육성체계 강화
권보경 기자 2023-06-08 22:38:40
경남도청 전경. 사진=권보경 기자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2023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공모사업에 경남대학교가 최종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경남도는 민선8기 공약사항인 ‘디지털 혁신인재 양성’의 세부 과제인 ‘소프트웨어 중심대학1개소 추가 유치’를 조기에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으며 도내 디지털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공모 선정으로 경남대는 사업 기간 최장 8년 동안 연간 20억원(1년차 9억5000만원), 총 149억5000만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소프트웨어 교육 기반 개선, 교육과정 개편 및 소프트웨어 분야 산학 연계협력 강화, 산학 연계 과제 수행 등 대학 교육체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공모사업은 2015년부터 추진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의 소프트웨어 교육사업이다. 

올해 기준 전국 51개 대학이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사업을 추진 중이며 경남도는 지난해 인제대학교가 특화 트랙에 선정된 이후, 연이어 올해 경남대가 도내 최초로 일반트랙에 선정되어 총 2개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을 유치하는 성과를 얻었다.

최근 인공지능, 확장 가상 세계(메타버스), 블록체인 등 기존 소프트웨어와 차별화된 ‘신(新)소프트웨어’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소프트웨어 산업은 기존 전통산업의 혁신을 주도하는 원동력으로서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 기반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남도에서도 민선8기 공약과제인 4차 산업혁명 신산업 육성 및 기반구축 이행과 관련해 조립형 제조업을 넘어 인공지능, 확장 가상 세계등 ‘신(新)소프트웨어 융합형 제조업’으로의 전환이 화두다.

이번 공모선정은 경남 주력산업인 ‘제조산업과 신(新)소프트웨어 융합’을 선도할 소프트웨어 전문인재를 지역대학의 소프트웨어 중심 교육혁신을 통해 확보하는 ‘지역대학↔지역 제조SW산업 상생형 선순환 인재수급 체계’를 구축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특히 경남대는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 미래 신산업의 인공지능·SW 융합 인재 양성 중심대학'을 목표로 SW교육혁신 역량 일원화를 위한 SW교육 혁신본부 설립, 인공지능 및 SW융합인재 양성을 위한 학과 신설과 전공 개편, 산업체의 수요에 기반한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지역사회 문제 해결형 교과목 도입 등을 핵심사업으로 추진한다. 이를 통해 지역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할 실무형 소프트웨어 핵심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입장이다.

경남도는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인 경남대, 인제대와 더불어 산-학-연의 탄탄한 협력을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SW분야의 고급인재 양성 체계를 강화하고, 지역 산업의 디지털 혁신성장을 이끌 ‘디지털100만인재 양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경남도 류명현 산업통상국장은 “경남대의 소프트웨어 중심대학 선정으로 도내 소프트웨어 인력 수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도내 기업들의 디지털 전환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를 주도할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을 적극 지원해 경남이 전국의 신(新)소프트웨어 융합을 선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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