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라오스 정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 협력키로

증가하는 계절근로자 수요에 발맞춰 안정적인 노동력 확충 기대
권보경 기자 2023-06-14 21:34:35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14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라오스 정부와 농업분야 교류 활성화 및 계절근로자 수급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도내 인력 필요 농가에 우수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유치하기 위해 바이캄 카타냐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장관 일행의 방한 일정에 맞춰 경남도가 주관해 이뤄졌다.

경남도와 라오스 정부 관계자들이 14일 경남도청에서 농업분야 교류 활성화 및 계절근로자 유치 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남도 제공


협약식에는 고성군을 비롯한 경남도내 5개 시군이 참석해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고용국장과 법무부의 '2023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기본계획' 규정에 따른 실질적인 계절근로자 송출, 이탈방지, 국내 체류‧근로 조건 준수 등 쌍방 간 구체적인 이행사항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김병규 경남도 경제부지사는 “라오스에서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일손이 부족한 우리 농가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이 계절근로자 뿐 아니라 경제,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 협력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위해 산재보험료, 외국인등록비용, 마약검사비, 입출국을 위한 국내 이동교통비 등을 지원하고, 의사소통 지원 및 경남 문화 소개 등을 위한 언어 안내 책자 제작‧배포 사업비 2000만원을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에 신규로 반영했다.

도는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가 고용농가와 계절근로자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수시로 현장을 확인해 지원 시책을 발굴‧시행할 계획이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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