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서 전국 절반 차지 쾌거

전국 6건 중 3건 경남도(사천시, 거제시, 함안군) 선정
권보경 기자 2023-06-19 20:31:57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2차 공모에 사천시, 거제시, 함안군 3건이 선정되어 총사업비 267억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국 2차 공모 선정 6건의 절반에 해당되는 것이다.

농촌공간정비사업은 농촌지역에 산재되어 있는 공장, 축사 등 난개발 시설의 이전·집적화 지원을 통해 농촌공간을 정비하고 정주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생활권당 5년간 최대 250억원이 지원되며 축사 등 유해시설 정비부지에 생활서비스 시설, 주거단지, 마을공동시설 등이 조성된다.


농촌공간정비사업 종합계획도. /사진=경남도


농림축산식품부는 2021년 김해시 등 전국 5개소를 시범지구로 선정한데 이어 2022년부터 매년 40개소씩 2031년까지 총 400개소를 정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남도는 2022년 전국 34건 공모 선정 중 13건이 선정됐으며 2023년 1차 공모에서는 전국 12건 중 3건이 선정됐다. 이번 2023년 2차 공모에서는 전국 6건 중 3건이 선정돼 2년 연속 압도적 사업선정의 쾌거를 거뒀다.

올해 2차 공모에 선정된 사천시 사남면 화전지구는 사업비 83억원을 들여 축사 4개소, 빈집 4개소를 철거하고, 청년주택조성, 생활체육시설 및 소공원을 조성한다.

거제시 동부면 율포지구는 사업비 90억원을 들여 축사 1개소를 철거하고 귀농·귀촌 실습장, 스마트팜 센터, 공원을 조성한다.

함안군 산인면 입곡지구는 사업비 94억원을 투자해 돈사·우사·폐축사 각 1개소 및 빈집 2동을 철거하고 힐링 숲 및 귀농·귀촌 임대주택 조성, 마을 진입로를 확장한다.

강승제 경상남도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성과는 경상남도 및 시군, 한국농어촌공사, 지역개발 전문가, 지역민이 함께 만들어 낸 소중한 결과”라며 “난개발된 농촌공간이 쾌적한 환경으로 바뀔 수 있도록 빈틈없이 사업추진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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