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동료 잃은 조직 구성원에게 상담 서비스 실시한다

권보경 기자 2023-06-19 22:42:46
사진=경남도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자살 등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동료를 잃은 조직의 구성원을 대상으로 사후대응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사후대응 서비스’는 자살과 같은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이 발생한 조직을 대상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을 통해 2차 피해를 예방하고, 조직과 개인의 안정화를 돕는 위기 개입 시스템을 말한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에 따르면 자살 사건은 혈연 및 동료, 친구, 연인 등 폭넓게 심리적 고통을 초래하고, 자살 사건 노출로 인한 자살위험은 청소년 2~4배, 직장인은 3.5배 증가한다고 한다.

이에 경남도는 갑작스러운 사망 사건을 경험한 조직 구성원의 충격과 혼란을 진정시키고, 신속한 환경적 안정과 자살 추가 발생의 위험성을 감소시키기 위해 2022년부터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과 협력해 자살 사후대응 서비스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사후대응 서비스는 외상 후 스트레스 관리 교육 집단상담과 개별상담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상담 시 발굴된 자살 고위험군에 대해서는 지역의 정신건강복지센터로 연계해 지속적인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사후대응 서비스는 자살 사망 사건 발생 후 최대 2주 안에 진행하는 것이 조직과 구성원의 안정화에 가장 효과적이며, 2주가 경과하더라도 2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조직의 적극적인 대처가 중요하다.

백종철 보건행정과장은 “즉각적이고 적극적인 사후대응 서비스를 통해 조직 구성원의 빠른 회복과 안정을 돕고, 나아가 주변 동료를 살피며 서로에게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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