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전남도에 “녹동신항 무역항으로 지정” 건의

녹동신항 무역항 변경으로 고흥군 신성장 동력 마련해야
문재철 기자 2023-06-23 18:24:09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고흥군은 22일 열린 ‘2023년 김영록 도지사와의 대화’에서 “녹동신항을 지방관리 연안항에서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변경해 달라"고 건의헀다.

김영록 도지사가 22일 "녹동신항을 지방관리 무역항으로 변경해 달라"는 주민들의 건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김희웅 고흥항운노조위원장은 “녹동신항은 전남도 내 육상 및 해상 운송망의 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고 고흥해창만쌀, 김, 유자, 감귤, 삼다수등 다수의 품목이 운송되고 있다”며 “최근 제주와의 협약 체결로 물동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녹동신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건의했다.

군에 따르면 녹동신항은 현재 지방관리 연안항으로 연간 17만대의 차량과 27만명의 이용객이 드나들고 있다. 녹동신항을 통해 전국 각지로 운송되는 화물량도 꾸준히 증가해 올해는 약 120만t의 화물(삼다수, 밀감 등)이 운송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도지사는 “녹동신항이 무역항으로 지정될수 있도록 고흥군과 협력해 타당성 논리를 개발하고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긴밀한 협의를 통해 건의사항이 반영될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앞서 지난 16일 오영훈 제주특별자치도지사가 고흥군과 교류 협력차 녹동신항을 시찰하는 현장에서 공영민 군수는 “제주와의 물류 협력을 통해 녹동항을 제주로 오가는 물류 중심 기지로 육성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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