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미래비행체(드론‧UAM) 비행 실증구역 구축

문재철 기자 2023-07-03 17:55:30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고흥군은 2년마다 지정하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공모에 1차에 이어 2차에도 선정됨에 따라 드론중심도시 고흥으로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3일 밝혔다.

사진=고흥군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개발 및 비행과 관련한 각종 규제를 면제 또는 간소화해 새로운 드론 개발과 상용화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이번에 선정된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총 3개 구역, 245.22㎢로 이달부터 앞으로 2년간 다양한 드론 비행을 활용한 실증사업이 이뤄질 계획이다.

먼저 고흥항공센터와 고흥만 일원의 제1구역에서는 오는 8월부터 전국에서 유일하게 UAM(도심항공교통) 실증이 진행된다. 군은 이를 위해 드론특별자유화구역 비행고도를 UAM 실증기체에 한해 고도 650m로 상향토록 국방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했다.

현대, 롯데, LG, SKT, 대한항공 등 47개 기업이 참여하는 12개 컨소시엄은 8월부터 내년 12월까지 UAM 1단계 실증사업을 진행 할 계획이며,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과 기업은 수도권에서 2단계 실증사업을 실시한다.

한편 제2구역과 제3구역에서는 드론 상용화 서비스 실증사업이 계획되어 있다. 

도양읍 상‧하화도와 득량도 일원의 제2구역에서는 장시간 체공할 수 있는 드론을 이용해 유‧무인도의 사회안전망 서비스 제공 실증을 추진한다.

제3구역인 남양면 선정마을 일원에서는 이미 개발된 유해조류 퇴치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실증을 진행한다. 

고흥군은 실증이 원활히 진행되고 목표했던 바를 달성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드론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남해안권 무인이동체 모니터링 및 실증기반 구축 사업 공모 선정에 이어 드론특별자유화 구역까지 재지정 되는 등 올해들어 드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