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신고 닷새간 2141건…경찰, ‘주의’ 당부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이어져
신종모 기자 2023-07-24 09:11:32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주문하지 않은 국제 우편물이 불특정 다수에 대량 발송돼 주의가 요구된다. 현재까지 의심 신고가 2000건을 넘어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첫 신고부터 이날 오전 5시까지 전국에서 모두 2141건의 국제우편물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정체불명 국제 우편물. /사진=연합뉴스


독극물 의심 우편물 신고는 지난 20일부터 닷새간 이어지고 있다. 

당시 울산의 한 장애인복지시설에 배달된 소포에 기체 독극물이 든 것으로 의심된다는 신고를 시작으로 전국에서 유사한 신고가 확산되고 있다. 

경찰청은 우편물을 전량 수거해 조사한 결과 1462건은 오인 신고로 확인됐으며 나머지 679건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 중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668건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서울 530건, 경북 101건, 인천 107건, 충남 97건, 전북 85건 순이었다.

경찰은 “노란색이나 검은색 우편 봉투에 ‘CHUNGHWA POST’, 발신지로 ‘P.O.Box 100561-003777, Taipei Taiwan’이 적힌 소포를 발견하면 열어보지 말고 즉시 가까운 경찰관서나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