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황금어장 조성을 위한 수산자원 회복 노력...감성돔 방류

문재철 기자 2023-07-24 16:45:40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전남 고흥군은 수산자원 회복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24일 포두면 취도 해역에 ‘감성돔’종자 약 12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고흥수협 어업인 단체 회원들이 24일 포두면 취도 해역에서 ‘감성돔’종자를 방류 하고있다. /사진=고흥군

이번 방류는 조업 어장 축소와 불법 어업으로 인한 남획, 고수온·온난화로 인한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갈수록 고갈되어가는 연안 어장의 어족자원을 확보해 바다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추진됐다.

방류한 감성돔은 지역 어장 환경에 적합하고 위판가격이 높아 지역 어업인들의 선호도가 높은 어획 품종이다. 

군은 매년 수협, 어업인 단체와 협력해 방류 어종을 선정하고 수산종자 매입·방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는 수산자원 회복을 위해 총사업비 3억 원을 투입해 권역별 해역에 적합한 돌돔, 감성돔, 점농어, 개조개 등 4개 품종의 수산 종자를 순차적으로 방류했다.

군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어종인 감성돔 종자가 성어가 되면 어획량이 증가해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방류 해역에 불법조업이 성행하지 않도록 어업인 및 어촌계와 협력해 수산종자 보전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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