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2분기영업익 1124억원...전년비 3.2%↓

영업이익 전년비 3.2% 감소...건설부문 일시적 원가 부담 영향
박재훈 기자 2023-08-07 16:42:03
[스마트에프엔=박재훈 기자] CJ대한통운이 7일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건설부문의 일시적인 원가부담 증가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에도 한국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을 유지하며 실적을 재확인했다.

CJ대한통운의 연결기준 올해 2분기 매출액은 2조 9624억원, 영업이익 1124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이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3.2% 감소한 1124억원으로 건설부문 일시적 원가부담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CJ대한통운 CI. /사진=CJ대한통운


매출은 글로벌 물류 업황 약세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 등 원가부담이 일시적으로 반영돼 3.2% 감소했다. 한국사업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3%, 18.5% 씩 증가했다.

택배·이커머스부문 매출은 9212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8.5% 증가한 616억원을 기록했다. CJ대한통운은 "통합 배송솔루션 '오네'브랜드 기반의 도착보장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정착시키면서 이커머스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L사업부문은 생산성혁신프로젝트를 통한 중소 고객사 수주 증가와 운영효율화의 영향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한 713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7.9% 증가한 37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시행된 조직개편에 따라 구분하면 2분기 한국사업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18.5% 증가했다.

글로벌부문은 포워딩 사벙브이 시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인한 물동량 감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건설부문은 건설자재 가격 상승으로 인해 원가부담이 일시적으로 증가했다. 이로인해 매출은 큰 폭으로 늘었음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다만 원자재 가격 상승 요인이 반영된 공사가 모두 마무리되면서 원가부담은 일시적 영향에 그칠 것으로 CJ대한통운은 전망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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