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호평…인력수급 효과적 대응

외국인 일손 적재적소 배치
문재철 기자 2023-08-14 15:02:48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전남 고흥군은 현재 추진 중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이 농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올해 전국에서 19개소가 선정됐으며 전남에서는 유일하게 고흥 풍양농협과 나주 배 원예농협이 농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전남 최초로 추진하고 있다.

고흥군청 전경


정부 시잭으로 추진중인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사업자가 외국인 근로자와 고용계약을 체결, 교통·숙식을 제공하면서 일손이 필요한 농가에 최소 하루 단위로 파견해 일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고흥군에는 20명의 필리핀 국적 계절근로자가 4월 말 입국해 지난 5월부터 현재까지 471농가의 일손을 도와 인력난 해소에 큰 힘이 되고 있다. 

기존 외국인 계절근로제는 단기간 일손이 필요한 농가는 참여할 수 없으며, 고용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해 도입된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은 농번기 소규모 농가에 유용하고, 저렴한 임금으로 인건비 부담을 덜 수 있어 호평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운영중인 농촌인력중개센터 4개소와 함께 공공형 계절 근로사업을 추가 추진해 농번기 인력 공급이 원활하게 진행됐다”며 “풍양농협이 농촌인력 공급에 전념할 수 있도록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추가 지원하고, 내년에는 공공형 계절근로사업을 더 많은 농협으로 확대 운영해 필요한 일손이 충분히 지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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