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1004굴 수출 홍보 홍콩 국제식품박람회 참가

김길룡 기자 2023-08-14 15:33:18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신안군은 15일부터 20일까지 지역 특산 개체굴인 '1004굴' 수출을 위해 아시아 최대 규모의 홍콩 국제식품박람회(HOFEX)에 참가해 해외 마케팅 홍보를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홍콩 국제식품박람회는 전시와 행사, 구매력이 보장된 세계 50여개국 전문 바이어 상담회 등이 펼쳐지는 세계적인 식품박람회다. 신안군은 '1004굴'의 안정적인 해외 수출망 확보를 위해 박람회에 참가하게 된다.

전남 신안군의 특산품인 1004굴.  /사진=신안군


해양수산부 10대 수출 품목으로 지정된 신안군 개체굴은 고수익 수출이 보장된 양식품종이다. 군은 정부 공모사업으로 예산 110억원을 확보, 양식시설 규모화 사업을 추진 중이며 양식학교 수료자를 대상으로 임대사업을 동시에 추진해 현재 6명의 임대사업자와 공동으로 양식장을 관리 운영 중이다. 

신안군은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1004굴'의 해외 수출길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개체굴의 종주국인 유럽산보다 우월한 맛과 풍미를 널리 알린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난 2018년부터 추진해온 '1004굴' 프로젝트의 결실을 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안군은 조수간만의 차가 큰 해역적 특성을 지니고 있어 자연 노출로 생산된 '1004굴'의 유통기간이 길고 모양과 맛, 풍미가 좋아 유명 백화점, 호텔 및 오이스터바 등에서 호평받고 있다. 군은 상품 고급화와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양식시설 규격화(밀식방지) 및 출하 등급화를 관련 조례에 담아 운영하고 있으며, 세계양식책임관리회의 인증제도인 ASC인증도 추진 중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세계 1100개 업체가 참여하는 이번 박람회에 홍보관과 시식코너를 운영해 신안군 청정갯벌에서 생산된 '1004굴'의 맛과 풍미, 우수성, 특별한 매력을 알릴 것"이라며 "전문 바이어 면담도 적극 실시해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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