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 별세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이화여대에서 열린 광복절 경축식을 마친 뒤 곧바로 서울대병원으로 향해 부친의 임종을 지켰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국정 공백이 없도록 장례를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했다"며 "조화와 조문은 사양한다"고 밝혔다.

장례는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3일장으로 치러진다.

1931년생인 윤 교수는 충남 공주 출신으로 1956년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66년부터 1968년까지 일본 히토쓰바시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공부했다. 이후 연세대 응용통계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한국통계학회 회장, 한국경제학회 회장 등을 지냈다. 경제학 분야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1년 대한민국 학술원 회원이 됐다.

현직 대통령이 재임 중 부모상을 당한 것은 2019년 문재인 대통령 모친상 이후 두번째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