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명사십리 해수욕장 모래조각 작품 설치 '눈길'

인어공주의 성 등 10월 9일까지 전시 
김길룡 기자 2023-08-17 14:26:40
전남 완도 신지 명사십리 모래조각 작품. /사진=완도군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완도군은 완도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에 모래조각 작품을 설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작품은 명사십리의 푸른 바다와 어우러진 인어공주의 성, 해양치유를 상징하는 천사와 돌고래, 완도군의 소통 캐릭터 ‘방글이’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최지훈, 홍성렬 작가와 중국 장저우 작가가 5일 걸쳐 만들었으며 모래 등 자연 친화적 소재와 작가들의 기교가 어울려 비바람에도 원래의 모습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작품은 오는 10월 9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모래조각 작품이 설치된 신지 명사십리 해수욕장은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해수욕장에 부여되는 ‘블루플래그’ 국제 인증을 5년 연속 획득한 명품 해변이다. 고운 모래와 모래가 파도에 쓸리면서 내는 소리가 십 리 밖까지 퍼진다해서 명사십리라 부른다. 

군 관계자는 “해수욕장을 찾는 주민과 관광객들이 물놀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모래조각 작품 감상과 사진 촬영 등 추억거리를 하나 더 안고 가시길 바란다”면서 “해마다 새로운 볼거리, 체험 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이 더 많이 찾는 해수욕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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