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 영산포, 전남도 남도음식거리 조성 대상지 선정

보행자 친화 가로경관 개선·웨이팅 앱 구축 등 추진
김길룡 기자 2023-08-18 13:35:49
전남 나주시 영산포 홍어 거리.   /사진=나주시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나주시는 전남도가 공모한 ‘2023년 남도음식거리 조성사업’ 대상지로 영산포 홍어거리가 최종 선정돼 도비 5억원을 확보했다고 18일 밝혔다. 

‘남도음식거리’는 도내 음식 관광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전라남도가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전남도는 올해 공모에 참여한 22개 시·군 중 현장실사, 전문가 심사 등 적격 여부를 거쳐 나주시와 여수시를 선정했다.

나주시는 도비 5억원과 시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해 내년 말까지 쾌적하고 위생적인 외식문화 제고에 중점을 둔 영산포 홍어거리 조성사업에 착수한다.

‘맛의 고장 남도, 다시 찾는 영산포 홍어’를 비전으로 ‘쾌적한 거리 조성’, 특화 컨텐츠 설치’, ‘친절 문화 구축’ 등 3대 핵심과제별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보행자 친화 가로경관 개선’, ‘소규모 무대 및 포켓정원 조성’, ‘공공 와이파이 구축’, ‘특화 디자인 가로등’, ‘트릭아트·포토존’ 등을 설치하고 여기에 친절 교육 및 메뉴 개발 전문가 컨설팅, 외국어 번역 앱 사용법 교육 및 번역 메뉴판 제작, 웨이팅 앱(App) 구축 등 수요자 중심의 쾌적한 외식환경 조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영산포 홍어거리는 영산포 등대·일본인지주가옥 등 근대문화유산, 영산강 자전거길·황포돛배와 같은 관광자원과 연계해 먹거리뿐 아니라 볼거리, 즐길거리가 가득한 영산포 상권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남도 대표 음식인 영산포 숙성 홍어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명품 음식 거리로 조성해 침체된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며 “쾌적하고 친절한 외식 환경과 다시 찾고 싶은 영산포 홍어거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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