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 '청신호'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
김길룡 기자 2023-08-24 15:28:02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완도군은 숙원 사업인 광주-완도 고속도로 2단계 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3일 제4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개최해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건설사업은 총 사업비 1조7718억원을 투입해 광주 서구 벽진동에서 강진 성전까지 총연장 51.11km 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7년 8월 착공해 오는 2026년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1단계 영암군 금정면 제4공구 현장. /사진=완도군


2단계 구간은 강진 성전에서 해남 남창까지 총연장 38.9km(총 사업비 1조5965억원)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군은 2단계 구간 조기 착수를 위해 중앙정부에 사업의 필요성과 당위성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앞으로 한국개발연구원 등의 경제성 분석과 지역 균형 발전 평가, 정책성 평가 등 예비 타당성 조사가 본격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장보고 대교 개통과 해양치유산업 추진, 국립난대수목원 조성,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등 향후 변화될 여건이 비용 편익 지수(B/C), 계층화 분석 지수(A.H.P)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광주-완도 고속도로 전 구간이 개통되면 광주에서 완도까지 2시간 정도 걸렸던 이동 시간이 1시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전 구간 개통에 탄력을 받을 수 있도록 2단계 구간 예타 통과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획기적인 접근성 개선으로 완도항 물류기지 물류비 절감과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 전국 단일 생활권 형성, 지역 균형 발전과 국가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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