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팔금도 섬 왕새우 축제 내달 개최

김길룡 기자 2023-08-28 15:24:32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신안군은 황금의 섬 팔금도에서 다음달 8일부터 17일까지 10일간 '섬 왕새우 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섬 왕새우 축제는 최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수산물 소비 위축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왕새우 소비를 촉진하고 청정 갯벌에서 자란 신안 왕새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진행된다.

전남 신안군 왕새우 소금구이. 사진=신안군


왕새우는 고혈압을 비롯한 각종 성인병 예방, 피부 노화 방지 등의 효능과 함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키토산이 함유된 고단백 저칼로리 건강식품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신안 왕새우는 게르마늄과 미네랄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맛과 영양 면에서 최고를 자랑한다.

신안군은 축제장을 찾는 방문객들에게 왕새우를 할인 판매하고, 즉석에서 다양한 왕새우 요리(구이, 튀김 등)도 즐길 수 있게 준비할 계획이다. 이 외에도 신안에서 직접 생산한 제철 농·수 특산물도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 왕새우 축제가 그동안 신의, 장산, 안좌 등지에서만 열리다 올해 처음으로 팔금도에서 열리게 됐다"며 "제철 맞은 왕새우 맛도 보고 축제장 인근 황금사철 군락지와 버들마편초꽃·아스타 꽃이 만개 되어 있는 퍼플섬을 둘러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안군은 전국 양식 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는 양식 새우의 주산지로 268 어가 332개소(836ha)에서 최근 3년 연속 600억원의 생산고를 달성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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