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서 내달 2일 고흥우주항공배 전국 서핑대회 열린다

전국 각지 300여 명 선수·동호인 참가 예정
문재철 기자 2023-08-29 14:16:34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전남 고흥군은 다음 달 2일부터 3일까지 이틀간 고흥 남열해돋이해수욕장에서 '제3회 고흥우주항공배 전국 서핑대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대회는 호남 유일의 서핑대회로 관광 및 지역축제와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생활체육으로서의 서핑종목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고흥군


전국 각지에서 300여명의 선수 및 동호인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며 여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서퍼 페스티벌 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 강습과 비기너 이벤트를 실시해 서핑 초심자와 관광객들의 참여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고흥서핑협회 관계자는 “대회를 개최하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그만큼 더 철저하게 준비해 성공적인 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한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남열해돋이해수욕장은 2014년부터 매년 서핑대회가 열리고 있는 서핑의 명소다. 서핑이 2024년 파리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에 따라 2019년에는 국내 최초 국가대표 선발전이 이곳에서 치러졌다.

한편, 고흥군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해양수산부와 전남도 대응계획에 따라 방류 단계별로 계획을 수립하고 안전성 검사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군은 해양수산부에서 제공하는 방사능 안전 정보를 '신호등' 형태로 단순화해 거리의 전광판을 통해 공개하는 등 참가 선수들이 안심하고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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