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탄소중립 클러스터 2024 정부 예산안 반영

솔라시도 기업도시 내 태양광 사용 후 패널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 단지 조성
김길룡 기자 2023-08-29 16:17:56
전남 해남군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해남군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해남군은 탄소중립(녹색융합)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2024년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고 29일 밝혔다. 

탄소중립 클러스터는 태양광 사용 후 패널의 재처리 기술 연구개발과 실증화, 판로개척 등 전주기 지원시설로 환경부가 총 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솔라시도 기업도시 3만4000㎡ 면적에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 내에는 R&D(연구개발) 시설과 실증 테스트베드, 시험·인증센터, 기업지원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국회 예산심의를 거쳐 2024년 기본구상계획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며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태양광 발전 보급이 증가하면서 사용 후 패널 발생량 또한 급증하는 추세로 2029년에는 전국적으로 6796t의 사용후 패널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탄소중립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태양광 사용후 패널 재활용 및 재이용 기반 기술과 산업을 육성하는 자원순환 경제를 구축하고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남군은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을 민선8기 역점사업으로 선정하고 명현관 군수가 환경부 등 관련 부처를 수차례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었다.

명 군수는 “대통령 전남공약인 친환경 재생에너지 산업벨트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탄소중립 클러스터 조성이 정부 예산안 통과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차질없는 사업 추진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탄소중립 일번지 해남을 향한 신규 사업 발굴과 국비확보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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