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자연그대로' 해변 포도 출하 본격화

올해 45t 생산 전망
타지역 포도 대비 당도 1~2브릭스 높아
김길룡 기자 2023-08-31 14:49:04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 전남 완도군은 청정한 해안가에서 해풍을 맞고 자라 포도알이 탱글탱글하고 당도가 높은 ‘완도자연그대로 노지 해변 포도'를 본격 출하한다고 31일 밝혔다. 

완도 해변 포도는 총 17개 농가(16ha)에서 캠벨 포도, 샤인 머스캣, 거봉 등이 재배되고 있으며 올해는 45t 정도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남 완도자연그대로 해변 포도.                      /사진=완도군


포도는 미네랄과 각종 비타민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특히 완도 해변 포도는 당도가 다른 지역보다 1~2브릭스(Brix) 높은 평균 15~17 Brix로 단맛이 강한 게 특징이다. 

군이 해풍의 농업적 이용 가치에 대한 연구 용역(목포대학교 산학협력단)을 실시한 결과 완도 해변 포도의 경우 타지역 대비 기능성 물질(안토시안, 칼리 성분)과 당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택배 주문 또는 관내 마트를 이용하거나 완도군 군외면 해안 도로를 이용하면 당일 수확한 포도를 구입할 수 있다.

군은 지난해 포도, 샤인 머스캣 비 가림 시설 재배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완도자연그대로 해변 포도 품질 및 생산성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이복선 완도군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샤인 머스캣 등 인기 있는 품종 생산량을 확대하고, 고품질 생산을 위한 기술 지원을 강화해 완도 해변 포도의 경쟁력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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