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15일 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 Glocal Art Wave 개막

10개국 17명 아티스트 
국내 30개 팀 250여 명 예술인 참여
김길룡 기자 2023-09-01 16:37:35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곡성군은 오는 15일부터 19일까지 섬진강동화정원 일원에서 ‘글로컬 아트 웨이브’를 주제로 한 ‘2023섬진강국제실험예술제’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21회째를 맞은 이번 예술제에는 독일, 인도, 헝가리, 이탈리아, 프랑스, 브라질을 포함한 10개국에서 온 17명의 해외 아티스트와 국내 30개 팀 250여명의 예술인이 참가한다.

사진=곡성군

행사는 섬진강동화정원, 기차마을전통시장, 상한마을 등에서 5일 동안 열린다. 개막식에는 곡성풍물단의 길놀이와 Art Road Show가 준비되어 있다. 또 음악, 현대무용, 퍼포먼스 아트,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장르의 예술 작품이 선보여질 예정이다.

행사에는 곡성합창단, 죽곡농악, 곡성풍물단, 파워난타, 강빛중창단 등 곡성군 예술단체들도 참여하여 지역과 어우러지는 지역 대표 예술제로 발돋움을 꾀한다.

특히 오는 17일 곡성군 옥과면과 오곡면의 축사에서 진행되는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축사콘서트 유튜브와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중계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아티스트들이 축사를 찾아가 동물들에게 음악과 춤으로 감사의 표시를 하는 콘서트로, 동물 복지와 인간과의 관계에 대한 고찰을 담고 있다.

18일에는 곡성기차마을전통시장에서 '새콤, 달콤, 상큼한 도깨비 낮장' 공연이 예정돼 있다. 여기서는 다양한 미술작품, 음악, 춤, 라이브 페인팅, 라이브 헤어쇼 등이 선보일 예정이며 '도깨비 마을'의 이야기를 기반으로 한 도깨비 테마의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주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죽곡면 상한마을에서는 헝가리, 이탈리아, 불가리아의 예술가들과 함께 '폐농기구로 조형작품 만들기'가 진행된다.

김백기 예술감독은 "예술제를 통해 농촌에 이로운 예술적 파장을 일으키고 글로벌 곡성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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