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 발족

김길룡 기자 2023-09-05 14:43:22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곡성군이 5일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곡성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활동에 나섰다.

출범식에는 이상철 군수를 비롯한 곡성군의 주요 사회단체, 군민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전남 곡성군이 5일 곡성레저문화센터 동악아트홀에서 ‘곡성 양수발전소 유치 범군민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곡성군


추진위원회는 최성문 유치위원장과 김정후 부위원장을 중심으로 사회단체장, 읍·면 이장단 및 죽곡면 주민자치회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곡성 양수 발전소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주민 주도 자발적 유치위원회로 활동하며 유치홍보, 유치 당위성 등 여론을 형성하고 유치 결의대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최 위원장은 “곡성군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사업인 곡성 양수발전사업을 반드시 유치하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곡성 양수발전소 예정지는 죽곡면 고치리 일원으로 2019년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부터 최적지로 대두된 지역이다. 지난 4월에는 여러 발전사에서 유치를 제안한 만큼 지리적 이점이 있다.

이 지역은 유역 변경이 불필요하며 1등급 생태자연도 지역이 없어 환경적 피해 부담이 적다. 전기 편의성도 뛰어나 설비와 정비가 유리해 안정된 전력 공급이 가능한 곳으로 꼽힌다.

또 처음부터 주민수용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수몰가구를 최소화했으며 송전선로를 최단 거리로 유지할 수 있는 연결지점을 검토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양수발전사업은 사업비 1조원을 투입해 500㎽ 규모 발전소를 건설하는 국책 사업으로, 곡성에 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 약 1만명의 직·간접적 고용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곡성군과 한국동서발전, 군민들은 오는 11월에 있을 신규 양수발전 사업자 선정을 위해 마지막까지 합심해 노력키로 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