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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18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신안군은 서울대학교 이우신 명예교수로부터 새공예품 8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5일 밝혔다.
이 교수는 1997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대학교 농업생명과학대학 산림과학부 전임교수로 재직했다. 한국조류학회장, 복원생태학회장, 한국환경복원기술학회장, 공공기관 환경보전협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국제교류를 위한 한-아세안협력사업단과 해외생물자원조사사업단 단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교수가 기증한 공예품은 서울대학교에 재직하면서 해외출장, 개인휴가 등으로 방문한 핀란드, 독일, 영국, 호주, 이탈리아 등 25개국에서 개인적으로 수집해 소장하고 있던 작품들로 800여 점에 달한다. 공예품은 목재, 도자기, 옥, 나전칠기, 청동, 유리, 도서 등 다양한 재질로 만들어졌으며 올빼미, 두루미, 저어새, 따오기 등 새 종류 또한 다양하다.
신안군은 기증받은 공예품 관리를 위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앞으로 흑산 새공예박물관 확대 후 이우신 기념관을 조성해 전시할 계획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지난 24년간 우리나라 자연환경보전을 위해 힘쓴 이 교수께서 소장품을 기증해 주신 것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며 “흑산도 새공예박물관 전시를 통해 철새 보전에 대한 이 교수의 노력을 기념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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