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전략적 자금운용…공공예금 이자수입 110억원 이상 전망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김길룡 기자 2023-09-06 15:35:19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해남군은 올해 연말까지 공공자금 이자수입이 110억원 이상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공공자금은 일반회계와 특별회계, 기금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올해 말까지 일반·특별회계 47억원, 기금 68억원 이자수입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해 전체 이자수입 54억원 대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해남군청 전경


이자수입 증가는 고금리 영향과 함께 유휴자금을 장단기별 정기예금으로 구분해 분산 예치하고 중도해지를 최소화하는 등 전략적 자금운용으로 이자수입을 극대화한 결과다.

해남군은 이자수입 증대를 위해 올 1월 공공자금 운영 및 관리 계획을 수립, 월별 자금수요와 예금이율 변동 현황을 수시로 분석하고 특별회계 및 기금 담당자 자금 운용 교육과 예산 및 지출부서의 협업을 강화하는 등 체계적으로 자금을 관리해 왔다.

명현관 군수는 “철저한 금고 관리와 능동적인 자금운용을 통해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예금의 이자수입을 늘리는데 힘쓰고 있다”며 “확보된 자주재원은 군민의 복리증진을 위해 유용하게 쓰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7월3일 해남군 공공자금 운용 및 관리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라 공공자금 운영실적을 연 2회 군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군의회에 보고하게 되는 등 효율적인 운용·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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