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앤컴퍼니, 사우디 법무부 대표단 만나 'K-리걸테크 도입 협력' 모색 

최형호 기자 2023-09-11 15:52:29
[스마트에프엔=최형호 기자] 로앤컴퍼니는 지난 8일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과 만나 국내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을 설명하고 사우디아라비아 내 법률시장과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에 대한 협력을 논의했다고 11일 밝혔다. 

로앤컴퍼니는 매달 13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법률 종합 포털 '로톡'과 국내 최다인 329만 건의 판례를 보유한 법률 정보 검색 서비스인 '빅케이스' 운영사다.
지난 8일 강남 로앤컴퍼니 사옥에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야세르 알수다이스 법무부 기획개발 차관보 겸 비전 실현 총괄(좌) 과 로앤컴퍼니 김본환 대표(우)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로앤컴퍼니

 양 측의 만남은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공식 요청에 따라 성사됐다. 

로앤컴퍼니에 따르면 이날 대표단은 현장에서 로톡, 빅케이스 등 혁신 서비스에 대한 설명 및 기술 현황을 경청하고 자국 법률시장 내 인공지능 기술 도입 가능성을 적극 검토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로앤컴퍼니 정재성 부대표는 국내외 리걸테크 산업의 현황 및 투자 상황을 설명하고 로앤컴퍼니가 보유한 최신 기술과 비전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법률AI연구소장을 맡고 있는 안기순 이사는 로앤컴퍼니에서의 법률 AI의 활용 사례와 프로덕트 적용을 소개했다. 안 이사는 딥러닝 자연어처리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한 지난 2018년의 AI모델부터 최근의 대형언어모델(LLM)을 중심으로 한 생성형 AI 모델까지의 구축과 이들의 다양한 활용 사례 및 전략을 설명했다.
 
이번 행사는 리걸테크 산업에 대한 활발한 질의응답과 의견 교류 속에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2시간 40분간 만에 종료됐다.
 
김본환 로앤컴퍼니 대표는 "이번 사우디아라비아 법무부 대표단의 방문이 리걸테크 분야에 대한 국제적인 협력을 모색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를 대표하는 리걸테크 리딩 기업으로서 글로벌 시장에 K-리걸테크의 경쟁력을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형호 기자 rhyma@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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