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22~23일 홍도에서 불볼락 축제 개최

김길룡 기자 2023-09-13 12:00:41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신안군은 오는 22일부터 23일까지 2일간 원추리의 섬 홍도에서 '불볼락 축제'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거친 파도와 바람이 빚어낸 환상의 섬, 천연기념물 제170호 홍도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해상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불볼락 버거 만들기, 수산물 깜짝 경매, 선상낚시체험, 불볼락 경품 추첨 등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특히 선상낚시체험은 전국의 낚시꾼들에게 짭짤한 손맛을 주는 것으로 유명하다.

박우량 신안군수가 지난해 섬 불볼락 축제에서 선상낚시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신안군


홍도의 대표수산물인 불볼락은 ‘열기’로도 불린다. 저칼로리 고단백 어종으로 다이어트에 효능이 있으며, DHA 함유량이 많아 뇌의 기능을 높여줘 기억 및 학습 능력을 향상시키고 동맥경화 등 심혈관 관련 질환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물과 낚시로 주로 잡는 불볼락은 매운탕과 회로도 먹지만 내장과 뼈를 제거하고 해수에 염장한 뒤 해풍에 말려 구워 먹어도 맛있다.

신안군은 4월 간재미, 5월 홍어·깡다리·낙지, 6월 병어, 8월 민어, 9월 왕새우·우럭·불볼락, 10월 새우젓 등 제철에 가장 맛있고 많이 잡히는 시기에 맞춰 지역수산물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홍도에는 불볼락잡이 어선 20여척이 연간 15t을 잡아 1억5000만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으며, 1kg당 1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홍도로 가는 교통편은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쾌속선이 1일 2회 운항 중이며, 2시간30분이 소요된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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