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 美서 블루암모니아 사업 협력 추진

‘H2 MEET 2023’ 현장서 CF Industries와 JDA 체결
신종모 기자 2023-09-14 14:03:49
[스마트에프엔=신종모 기자] 신종모 포스코홀딩스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생산을 위한 사업 협력을 추진한다.

블루암모니아는 탄소 포집 및 저장(CCS) 기술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블루수소로 만드는 암모니아를 말한다. 

포스코홀딩스는 14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되고 있는 ‘H2 MEET 2023’에서 씨에프인더스트리즈와 미국 루이지애나주 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공동개발협약(JDA) 주요거래조건서(Term sheet)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가 14일 씨에프인더스트리즈(CF Industries)와 미국 내 블루암모니아 사업 추진을 위한 JDA 주요거래조건서를 체결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씨에프인더스트리즈는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대규모 암모니아 생산 플랜트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암모니아 생산량이 900만t에 달한다.  

양사는 주요거래조건서를 바탕으로 블루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의 구체적인 계획과 예산 등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

ATR(Auto-Thermal Reforming) 기술과 CCS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는 기존 암모니아 생산 방식과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저감할 수 있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 혜택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스코홀딩스는 향후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서 생산되는 블루암모니아를 국내로 운송한 뒤 수소로 전환해 수소환원제철 및 수소혼소발전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유병욱 포스코홀딩스 친환경미래소재총괄(부사장)은 “미국은 경제적이고 안정적인 글로벌 수소·암모니아 공급망 구축을 추진 중인 포스코그룹의 핵심 전략 국가 중 하나”라며 “미국 루이지애나 블루암모니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내년 개설 예정인 국내 청정혼소 입찰 시장 참여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그룹은 오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 및 수소 생산 700만t 체제 구축을 위해 호주, 중동, 북미 등 재생에너지 인프라가 우수한 전략 국가를 중심으로 다양한 그린·블루수소 프로젝트 개발을 진행 중이다.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