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 성황1.5t 판매고 올려

김길룡 기자 2023-09-18 14:31:40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 전남 해남군이 수산물 소비 감소와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복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실시한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이 성황리에 종료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달 말부터 일주일간 땅끝해남 전복 사주기 행사를 펼친 결과 약 1.5t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군 공직자 및 유관기관, 사회단체는 물론 군민 개별 구매까지 900여명이 캠페인을 통해 전복을 구매, 어가에 힘을 보탰다.

전남 해남군이 지난 15일 전복 양식 어가를 지원하기 위해 전복 소비촉진 캠페인을 개최하고 있다. 왼쪽 두 번째 명현관 해남군수. /사진=해남군


해남군전복협회에서는 평소보다 대폭 할인된 가격에 전복을 공급했으며 군 공직자들이 소비자 주문을 받아 발송업무를 처리하는 등 어가들의 바쁜 일손을 도왔다.

사전신청 받은 전복은 택배를 통해 원하는 날짜에 순차 발송하거나 15일 해남매일시장에서 현장배부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전달됐다.

이와 관련, 15일 매일시장에서는‘전복먹는 날’ 야시장 행사가 개최됐다. 캠페인을 통해 구매한 전복을 현장 수령하는 한편 사전 주문과 별도로 100박스 한정 현장 판매도 실시했다. 현장판매는 매일시장 상인회에서 협조해 당일 시장에서 2만원 이상 구매한 영수증을 제시하면 5000원을 할인해 2만5000원 가격에 11~12미 전복 1kg를 판매해 조기매진됐다.

또 해남군전복협회와 매일시장 상인회가 협력해 야시장에서 전복 물회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고, 야시장 상인들은 전복을 이용한 요리와 안주도 선보여 야시장을 찾은 군민들과 함께하는 전복 소비 촉진의 장이 펼쳐졌다. 

한편 해남군은 지난 4월 수산물 유통 활성화 계획을 수립, 해남 수산물 홍보와 소비촉진을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최근 경기도와 수산물 판촉 방안을 논의한데 이어 경기 안양시와 연계한 전복 판매도 추진하고 있다.

명현관 군수는 “전복 사주기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리며, 우리 수산물 지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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