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 관계자 등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 방문

향후 기술 이전·협의체 구성…글로벌 플랫폼 개발 
김길룡 기자 2023-09-22 10:15:38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완도군은 지난 20일 세계은행(월드뱅크 그룹), 양식 관련 국제사업 컨설팅 기관인 Hatch innovation, 수산양식관리협의회 한국사무소(ASC Korea) 등의 관계자들이 해조류 양식장 및 가공 시설을 방문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해조류 양식산업 현장 확인 및 기술 이전을 위한 사전 방문으로 이후 협의체 구성 등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을 개발하고자 마련됐다. 

신우철 완도군수가 지난 20일 월드뱅크 관계자 등에게 완도군 해조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완도군

완도군은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로 다시마, 톳, 매생이는 전국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다시마는 14만t, 톳 5500t, 매생이 2300t을 생산했다. 특히 다시마와 톳은 친환경 수산물 국제 인증인 ASC를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는 완도 해조류 양식장의 인공위성 사진을 공개하며, 완도가 해조류 양식에 최적지이며 친환경적이라고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신우철 군수는 “친환경적으로 생산되고 있는 완도산 해조류는 맛과 영양이 우수할 뿐 아니라 기능성 물질도 함유하고 있어 산업적 가치가 높다”면서 “어가 소득 증대와 해조류 산업 고도화를 위해 우리 군의 해조류 생산 시스템을 해외에 전파하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4월에는 세계자연기금(WWF)과 영국, 미국, 캐나다의 해조류 관련 종사자들이 완도군 해조류 양식장과 가공 시설을 찾는 등 세계 곳곳에서 완도산 해조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