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 땅끝마을 스카이워크 개통…23일부터 무료개방

김길룡 기자 2023-09-25 15:58:37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해남군은 최근 땅끝마을에 41m 길이의 스카이워크를 개통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땅끝탑에서 시작하는 해안처음길의 중간 지점에 땅끝바다를 향해 나가는 스카이워크를 설치하고, 23일부터 관광객들에게 무료 개방하고 있다.

스카이워크는 육지에서 바다쪽으로 길이 41m, 높이 18m의 직선형으로 뻗은 형태로, 전 구간 강화유리를 사용해 땅끝바다를 직접 걸어보는 듯한 스릴있고 생생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전남 해남군이 최근 땅끝마을에 개통한 스카이워크.                                        /사진=해남군

특히 스카이워크의 끝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남해 바다의 탁트인 전망과 땅끝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은 땅끝마을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포인트가 되고 있다.

땅끝 일출과 일몰, 여객선, 어선 등과 어우러진 보석같은 다도해의 섬들을 조금더 가깝게 만나고, 땅끝에서만 느낄 수 있는 신비함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새롭게 선보인 스카이워크는 땅끝 해안처음길 조성사업의 일부로 세워졌다. 땅끝 해안처음길은 땅끝마을의 해안 자연경관을 활용한 스카이워크 조성과 국토대장정을 시작하고 끝내는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 국도77호선 노변 보행로 1.22km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스카이워크 진입로는 보행약자를 위해 경사로를 낮춘 118m의 보행테크로 조성했다. 휠체어 등도 진입이 가능토록해 누구나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열린 관광시설로 조성되었다.

스카이워크 개장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우천시나 강풍 등 기상상황에 따라 출입이 통제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스카이워크가 땅끝마을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또다른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땅끝바다 스카이워크에서 한반도의 시작, 땅끝해남의 희망찬 기운을 가득 담아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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