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셧다운' 피했다...美임시예산안 상하원 통과

김효정 기자 2023-10-01 10:40:18
파행으로 치닫던 미국의 셧다운(연방 정부 공무원들의 급여 지급 및 일부 업무 중단) 사태가 극적인 타결책을 찾게 됐다. 

미국 연방정부의 내년도 예산처리 시한 종료일인 30일(현지시간) 미국 하원에 이어 상원이 45일간의 임시 예산안을 처리했기 때문이다. 

워싱턴 D.C.의 미국 연방의회 의사당 /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미국에서는 셧타운 사태가 기정사실로 여겨져 왔다. 그러나 미국 여야가 타협안을 모색할 수 있는 45일의 유예 기간을 확보했다.

이번에 의회를 통과한 임시예산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거쳐 발효될 예정이다. 셧다운 시점을 불과 3시 가량 앞둔 상황에서 처리된 임시예산안은 11월 중순까지 연방 정부 예산을 동결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공화당의 반대가 많은 우크라이나 지원 예산은 반영하지 않고, 바이든 대통령이 요구한 재난 지원 예산 160억 달러(약 22조원) 증액은 전면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효정 기자 hjkim@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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