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한국중부발전 본사 방문…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 전달

김길룡 기자 2023-10-04 14:46:27

[스마트에프엔=김길룡 기자] 전남 구례군이 4일 한국중부발전에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를 전달했다.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김순호 구례군수, 유시문 구례군의회 의장 등 군의원, 정만수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위원장과 유치위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김 군수가 김호빈 한국중부발전 사장에게 유치의향서를 전달했다.

김순호 구례군수(오른쪽)가 4일 충남 보령시 한국중부발전 본사에서 김호빈 사장에게 '구례 양수발전소 유치의향서'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구례군


구례군은 정부의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른 양수발전소 유치를 위해 지난 5월 31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입지 조사를 통해 문척면 일원을 후보지로 선정하고 24차례의 주민설명회와 현장 견학을 실시하는 등 주민 수용성 확보에 큰 노력을 기울여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문척면 주민뿐 아니라 많은 구례군민이 양수발전소 유치를 염원하며 8월 29일 문척면 주민 110여명이 ‘문척면 양수발전소 유치 위원회’를 출범시켰다. 또 9월 25일에는 구례양수발전소 유치를 응원하는 3000여명의 ‘구례양수발전소 유치 서포터즈’가 발대식을 가졌다. 

구례 양수발전소는 500MW 규모에 약 1조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으로 막대한 지역 자금 유입과 일자리 창출로 지역 소멸 위기 극복과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 군수는 “구례군민의 간절한 마음을 담아 유치의향서를 제출했다”며 “무거운 책임감으로 한국중부발전과 협력해 양수발전소 유치에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길룡 기자 mk894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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