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국제에너지기구 핵심광물 서밋 참석

이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등서 글로벌 협력 강화
신종모 기자 2023-10-04 14:38:40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국제기구 고위급 인사, 각국 에너지.광물자원부 장관 및 이차전지 핵심광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잇달아 만나며 핵심 광물 공급망 구축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최윤범 회장이 지난달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한 ‘핵심 광물 및 청정 에너지 서밋’에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초청됐다고 4일 밝혔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지난달 28일 국제에너지기구(IEA) 서밋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고려아연


이번 서밋은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인사들이 참석해 이차전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실질적인 대책을 논의했다. 

최 회장은 ‘다변화된 핵심광물 공급망 촉진’ 세션 연사로 나와 글로벌 차원의 아연, 니켈 시장의 특성과 차이점을 비교하면서 이차전지 핵심 광물의 공급망 안정성 제고를 위한 정부와 민간 나아가 글로벌 차원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특정국가 의존도가 높은 니켈 공급망 이슈는 에너지 안보와도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가 글로벌 차원의 정책적 조율을 거치며 지원과 투자를 집중할 영역을 잘 판단해야 한다”며 ”특정 국가, 특정지역에 지나치게 편중된 핵심광물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제도(CBAM) 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니켈 4만2600만t 규모의 ‘올인원(All-in-One) 니켈 제련소’를 건설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 제련소는 다양한 니켈 원료(MHP)를 수요자의 요구에 맞춰 생산할 수 있으며 중국을 제외한 세계 1위 황산니켈 생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달 27일 파티 비롤(Fatih Birol) IEA 사무총장, 파브리지아 라페코렐라(Fabrizia Lapecorella)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차장 등과의 면담을 통해 이차전지 핵심 광물 공급망 다변화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댓글

(0)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에 주세요.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