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삼호중공업, 한일 학생들과 ‘글로브 프론티어호’ 명명식 개최

명명식에 하카타고·군산기계공고 학생 참석…행사 주체로 자리 빛내
신종모 기자 2023-10-10 13:57:40
HD현대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은 10일 야드 내 돌핀안벽에서 일본 미쓰이사로부터 수주한 8만6000세제곱미터(㎥)급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에 대한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신현대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을 비롯해 선박 실선주인 니센 카이운(Nissen Kaiun)사의 아베 카츠야 사장, 용선주인 에네오스 글로브(Eneos Globe)사의 타카쿠라 아키라 부사장 등 관계자들과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일본 시코쿠 하카타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석해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한일 양국의 교류를 기념했다.

군산기계공업고등학교 학생들과 일본 하카타고등학교 학생들이 10일 현대삼호중공업 야드 내 돌핀안벽에서 열린 ‘글로브 프론티어호’ 명명식에서 새 선박의 탄생을 축하하고 있다. /사진=현대삼호중공업


행사는 명명, 샴페인 브레이킹, 테이프 컷팅, 뱃고동 시연, 선상 투어 순으로 진행됐다. 

해당 선박은 ‘글로브 프론티어(GLOBE FRONTIER)호’로 명명됐다. 이 선박은 길이 223m, 너비 32m, 깊이 23m의 제원으로 LPG 이중연료 추진방식을 통한 오염물질 저감 할 수 잇다. 

이날 초대된 학생들이 이벤트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샴페인 브레이킹 스폰서로 나선 하카타고의 아베 유카리 양은 “선박 탄생 과정 중 가장 중요한 명명식에서 샴페인을 깨뜨리는 주인공으로 나서 매우 영광이고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산기계공고 김창준 군은 “우리나라 첨단 조선기술로 만들어진 선박을 일본 학생들과 함께 직접 보고 느끼며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신현대 사장은 “앞으로도 전 세계 조선산업의 리더로서 입지를 굳히기 위한 첨단 조선기술의 초격차 확대는 물론 조선해운분야의 미래 꿈나무 양성을 위해 교류와 협력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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