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이 휘둥그레" 10월의 한정판...보기만 해도 즐거운 리미티드 에디션

벤틀리모터스코리아, 아티스트 협업한 컨티넨탈GT모델 선보여...새로운 차원의 럭셔리
공도용 모델의 끝판왕...페라리, 'SF90XX스트라달레'
롤스로이스, 일식에서 영감받은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공개
박재훈 기자 2023-10-28 05:30:03

연말이 다가오면서 수입차 브랜드들이 연일 신차 출시 소식을 전하고 있다. 기존에 있던 모델에 콜라보를 통한 새로운 색상을 적용하거나 스포츠모델을 일반 도로에서도 탈 수 있게 개조한 모델을 선보여 특색있는 모델로 재탄생시키는 것이다. 한정된 수량으로 판매되는 슈퍼카 브랜드들의 리미티드 에디션은 매니아들을 비롯해 보는이로 하여금 눈이 즐거워지는 경험을 제공한다. 

메르세데스-벤츠 C 300 4MATIC AMG 라인 폴라화이트.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 C 300 4MATIC AMG 라인 소달라이트 블루. /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이하, 벤츠)는 10월을 맞아 온라인 스페셜 모델인 '메르세데스-벤츠 C 300 4MATIC AMG 라인'을 20대 한정 출시한다. 지난 20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C 300 4MATIC AMG는 고급스러운 내∙외장 색상 조합, 향상된 편의사양 등으로 특별함을 더했다.

C 300 4MATIC AMG 라인 온라인 스페셜은 총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 폴라 화이트 색상 모델은 네바 그레이 및 블랙 컬러가 적용된 인테리어로 클래식한 분위기를 풍긴다. ▲ 소달라이트 블루 색상 모델에는 외장 색상과 조화를 이루는 시에나 브라운 및 블랙의 투톤 컬러 인테리어가 적용해 모던하면서 럭셔리한 분위기를 극대화했다. 두 모델은 각각 15대, 5대 한정 수량으로 판매 중이다.

C 300 4MATIC AMG 라인 온라인 스페셜 모델은 국내 고객들이 선호하는 편의사양이 기본 탑재돼 보다 쾌적한 주행 환경을 조성한다. 15개 고성능 스피커와 710W의 출력, 각 좌석에 맞게 사운드를 최적화하는 기능으로 고품질의 음향을 제공하는 부메스터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이 탑재됐으며 기본 적용된 앞좌석 열선 및 통풍 시트는 앞좌석의 온도와 습도를 쾌적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10월 온라인 스페셜 모델 구매 고객은 차량 구매 시 더욱 특별한 혜택을 제공받는다. 벤츠코리아는 최종적으로 차량 구매를 확정한 고객에게 100만원 상당의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 숙박권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페라리 SF90 XX 스트라달레. /사진=FMK
페라리 SF90 XX 스트라달레 운전석 인테리어 /사진=FMK


럭셔리 슈퍼카의 대명사 페라리도 ‘페라리 XX 프로그램’ 최초의 공도용 차량을 10월 공개했다. 페라리가 이번에 공개한 'SF90 XX 스트라달레'는 트랙과 공도에서의 두 가지 경험을 바탕으로 한 폭넓은 공학 기술이 적용됐다. SF90 스트라달레가 선사했던 극한의 드라이빙 스릴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이번 한정판 모델은 SF90 스트라달레의 PHEV 레이아웃을 계승한 것이 특징이다. 최고출력 797마력(cv)의 V8 터보엔진은 추가출력 233cv(171킬로와트)를 전달하는 세 개의 전기모터와 결합돼 있다. 또한 SF90 스트라달레 대비 30cv가 증가한 1030cv의 최고출력을 발휘하며 페라리 차량 중 가장 높은 수치를 자랑한다.

특히 SF90 스트라달레와 비교해 엔진의 무게를 3.5kg 줄이면서도 흡기관 및 배기관을 연마해 효율성을 높였다. 연소실과 피스톤을 특수 가공해 평균 압축비도 증가됐다. 이와 함께 전기모터는 정교한 제어로직을 통해 주행 환경에 따라 전력의 흐름을 최적으로 관리한다. 전기식 앞차축과 8단 DCT 기어박스, 후방에 장착된 전기모터 및 V8 엔진 간의 원활한 상호작용 덕분에 운전자는 점진적이며 지속적으로 가속할 수 있고, 파워트레인의 출력도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스&리치 색상.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이하, 벤틀리코리아)는 한국 최초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특별한 한정판 스페셜 모델을 공개했다.

10대 한정판으로 공개된 스페셜 모델 컨티넨탈 GT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에 대해 벤틀리코리아는 "높은 예술적 안목을 지닌 한국 고객에게 뮬리너 비스포크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소개하고 한국 현대미술과 벤틀리의 만남을 통해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차원의 럭셔리를 소개하기 위해 기획됐다"고 설명했다.

벤틀리 최초의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한국의 추상화가 하태임 작가와의 협업을 통해 제작됐으며 미술 작품 속 컬러들을 차량의 디자인에 접목시킨 점이 특징이다. 이번 협업을 위해 그려진 메인 테마 작품의 컬러밴드에서 추출한 ▲리치 ▲아틱블루 ▲하이퍼액티브 ▲리넨 ▲탄자나이트 퍼플 등 다섯 가지 액센트 컬러는 바디킷의 컬러 스트립, 시트 스티치 및 파이핑과 불스아이 에어벤트의 컬러밴드 페인팅에 적용돼 유니크한 존재감을 선사한다.

벤틀리 컨티넨탈 GT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아이스&리치 인테리어. /사진=벤틀리모터스코리아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은 두 가지 외장 컬러, 다섯 가지 액센트 컬러의 조합으로 10대의 차량이 각각 세상에 단 한 대 뿐인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코리아 리미티드 에디션 구매 고객에게는 자신의 차량이 제작되는 벤틀리 크루 드림 팩토리 투어, 하태임 작가의 스페셜 페인팅 작품 증정, 특별한 멤버십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프라이빗 컬렉션.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 프라이빗 컬렉션 인테리어.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모터카는 천체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한 프라이빗 비스포크 컬렉션, '블랙 배지 고스트 이클립시스'를 공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전 세계 25대 한정으로 제작됐다.

대담한 표현력을 특징으로 하는 블랙 배지 정신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클립시스 컬렉션의 실내외 곳곳에는 미스터리하고 드라마틱한 자연 현상인 일식에서 영감을 얻은 요소들이 반영됐다. 빛과 어둠의 상호 작용을 담아냈으며,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는 경이로운 순간을 재현했다.

컬렉션 외장에는 개기일식이 만들어 내는 오묘한 빛을 포착한 ‘리리컬 코퍼’ 색상이 적용됐다. 마감에 구리 가루 색소가 포함되어 있어 어둡게 보이나 빛을 받으면 시시각각 변화하는 풍부하고 색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만다린 색상으로 장식된 판테온 그릴 하단과 브레이크 캘리퍼는 일식 과정에서 강렬하게 요동치는 태양광을 연상케 한다. 이와 함께, 수작업으로 칠한 코치라인에도 동일한 만다린 색조를 적용해 달이 태양을 점점 가리면서 햇빛이 암흑으로 변하는 모습을 구현해냈다.

인테리어는 개기일식에서 태양이 완전히 가려질 때만 경험할 수 있는, 주변 전체가 금빛 황혼으로 둘러싸여 마치 일몰을 360도로 보는 듯한 순간을 구현했다. 만다린 색과 검은색, 두 가지 색상을 조합한 가죽 시트에는 20만 개 이상의 개별 천공으로 만든 독특한 예술 작품이 포함되어 있다. 만다린색 가죽 일부분은 검은색으로 염색돼 더 밝은 시트 아랫부분과 조화를 이루며 보기 드문 깊이와 절묘함이 돋보이는 시각 효과를 제공한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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