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3분기 영업익 8589억원....전년비 67.9%↑

박재훈 기자 2023-10-30 09:22:37
에쓰오일이 올해 3분기 영업실적을 발표하고 매출액 8조9996억원, 영업이익 8589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8조9996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로는 15.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정유제품 슈요 호조로 인해 정제마진이 강세를 보였고 유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7.9% 증가한 8589억원을 기록했다. 당기 순이익은 5454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울산공장 /사진=연합뉴스


사업부문별로 정유 부문은 매출액 7조1987억원, 영업이익 6662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정제마진이 역내 생산 설비의 가동 차질에 따라 타이트한 공급 상황이 지속됐으며 여름철 드라이빙 및 항공 여행 성수기 수요 강세로 인해 급반등했다.

정유 부문의 4분기 전망은 아시아 정제마진이 낮은 글로벌 재고 및 제한된 공급 증가 여건 하에 동절기 수요증가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등유 및 항공유 스프레드는 동절기 난방유 수요 증가 및 여행 수요 회복지속으로 지지될 전망이다.

경유 스프레드는 평년대비 저조한 재고비축 수준과 동절기 등유 수요 충족을 위한 수율 조정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석유화학부분은 매출액 1조124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 아로마틱은 PX와 벤젠 시장이 휘발유 혼합 생산을 위한 원료 아로마틱 제품에 대한 견조한 수요 및 역내 신규 대형 다운스트림 설비 가동에 따른 신규 수요로 준수한 수준을 유지했다.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PP와 PO 시장이 역내 신규 설비 가동과 중국 제조업 경기 둔화로 인해 다운스트림의 수요가 위축됐고 이에 약세를 보였다.

석유화학의 4분기 전망은 PX와 벤젠 시장이 휘발유 강세 시황의 계절적 완화에 따라 아로마틱 제품 생산 증가로 조정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정기보수가 끝난 다운스트림 설비의 재가동으로 지지될 전망이다.

윤활부문은 매출액 6761억원, 영업이익 1472억원을 기록했다. 윤활기유 스프레드는 계절적 비수기로 인해 수요 둔화와 주요 공급사들의 정기보수 종료로 인해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하지만 과거 평년 수준과 비교했을때는 상회하는 수치를 기록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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