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삼남 김동선 부사장 승진

파이브가이즈·한화로보틱스 등 경영 활동 본격화
한화갤러리아 주식 추가 취득…책임 경영 강화
신종모 기자 2023-11-08 18:06:49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삼남인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화갤러리아는 8일 김동선 본부장의 직위를 부사장으로 변경했다. 아울러 자사 주식 취득 사실도 공시했다. 

김 본부장은 이달부터 부사장 직함으로 경영 활동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동시에 김 본부장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분을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이 지난 9월 판교 한화미래기술연구소에 방문해 협동로봇 성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김 본부장은 지난 2일부터 이날까지 한화갤러리아 주식 24만주를 추가 취득해 지분율을 0.63%에서 0.75%로 늘렸다. 김 본부장은 그동안 한화갤러리아가 한화솔루션에서 인적 분할된 이후인 지난 4월부터 지분을 확대해 왔다.

김 본부장은 지난 2016년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 2020년 한화에너지 글로벌전략담당 상무보 등을 지내며 경영 수업을 받았다. 특히 그는 지난 2021년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프리미엄레저그룹장(상무)을 맡으면서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후 지난해 10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 직책과 함께 전무로 승진했다.

현재 김 본부장은 한화호텔앤드리조트 전략부문장과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달 공식 출범한 한화로보틱스의 전략 기획 부문을 총괄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본부장이 한화그룹이 로봇 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자 설립한 한화로보틱스의 미래 전략 수립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글로벌 협동로봇 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본부장은 미국 수제 햄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론칭을 진두지휘했다. 파이브가이즈는 지난 6월 서울 강남점에 이어 지난달에는 여의도 더현대서울에 2호점을 오픈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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