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 모태 ‘삼성물산’, 25년 만에 삼성본관 복귀

삼성물산 상사 부문, 태평로 삼성본관 사옥 이전 완료
신종모 기자 2023-11-13 11:05:57
삼성물산 상사 부문이 25년 만에 다시 삼성본관 시대를 연다. 

삼성그룹의 모태인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13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잠실사옥(향군타워)을 떠나 서울 중구 태평로 삼성본관으로 사옥 이전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삼성물산은 지난 2016년부터 사옥으로 사용한 향군타워의 임차 기간 만료 일정에 맞춰 사옥 이전을 진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물산 상사 부문은 지난 2002년에는 태평로를 떠나 경기도 성남시 분당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지난 2008년 삼성의 서초사옥이 완공되면서 지난 1995년 합병한 건설 부문과 함께 서초사옥 B동으로 입주했다.

이후 삼성그룹 전사 경영효율화 차원에서 사옥 재배치가 논의되며 지난 2016년 잠실사옥에서 이번에 다시 태평로로 복귀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지난 1938년 고(故) 이병철 삼성 창업주가 삼성상회로 설립한 삼성의 모태 기업이다. 

태평로 삼성본관이 지난 1976년 준공한 당시부터 이 건물에 입주한 삼성물산은 이후 25년 동안 태평로 시대를 열었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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