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1267억원...전년비 44.8%↓

3분기 매출액 1조7250억원...13.1%↑
여객 수요 및 공급 증가해 매출액 증가...영업비용 증가, 화물사업 수익성 하락으로 영업익 감소
박재훈 기자 2023-11-14 17:08:02
아시아나항공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매출액 1조7250억원, 영업이익 1267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당기순손실은 312억원을 기록해 적자가 지속됐으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1% 증가했으며 영업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 A321NEO 항공기.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코로나19가 엔데믹으로 전환되면서 국제선 여객 수요와 공급이 크게 늘어나 올해 3분기 매출액은 13.1%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4.8% 감소됐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원·달러 환율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줄었다.

영업이익은 국제선 공급이 회복되면서 항공기 운항 확대로 인해 영업비용이 증가되고 화물사업 수익성 하락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26억원 감소했다. 다만 직전 분기 대비로는 여객 성수기의 영향으로 16.3% 증가했다.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3.0% 증가한 1조2093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늘어나는 해외 여행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유럽·일본·동남아 노선 운항을 늘렸으며 중·대형 항공기 운영도 확대했다.

3분기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7% 감소한 3557억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은 "국제선 여객기 운항이 증가한 만큼 벨리 카고 공급이 늘어나 시장 경쟁이 심화되고, 글로벌 경기 둔화가 계속되면서 항공 화물 수요가 줄어든 탓"이라고 분석했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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