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제7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본상 김수우 시인

문재철 기자 2023-11-27 15:25:14

[스마트에프엔=문재철 기자] 전남 고흥군이 지난 25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제7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공영민 고흥군수, 김승남 국회의원, 이재학 고흥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수상자와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수상작은 지난 9월 한 달간 전국에서 응모된 130편 중 관련학과 교수 등 외부 심사위원 7명의 1차 예심, 2차 본심사를 통해 선정됐다.

전남 고흥군이 지난 25일 고흥문화회관 김연수실에서 '제7회 송수권 시문학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사진=고흥군

제7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에는 김수우 시인의 '뿌리주의자', 남도 시인상은 박은영 시인의 '우리의 피는 얇아서', 젊은 시인상은 이주송 시인의 '식물성 피'가 영예를 안았다.

송수권 시문학상 수상자에게는 본상 3000만원, 남도 시인상에는 1000만원, 젊은 시인상에는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김수우 시인은 "늦깎이 시인인 저에게 송수권 선생님은 어렵고 존경스러운 존재였는데 선생님의 이름으로 된 상을 받게 돼 무척 감사하고 특별하다"며 "송수권 선생님의 예술혼이 들어있고 문학적 힘과 지역의 뿌리가 살아있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는 송수권, 이성선 시인과 함께 '별 아래 잠든 시인' 시집을 출간한 나태주 시인이 참석해 송 시인과의 일화와 송수권 시문학상발전 방향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공영민 군수는 "이 자리가 송수권 선생님의 정신과 업적을 공유하며 삶과 인생을 돌아보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면 한다"면서 "고흥 발전을 위해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한 수상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밝혔다.

송수권 시문학상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 시인으로 큰 업적을 남긴 고흥 출신 송 시인의 문학적 성과와 업적을 선양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제정됐으며 올해로 7회를 맞이했다.

문재철 기자 mjcm5708@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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