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전성 정조준' 토스뱅크, 연체율 0.38%p 낮췄다

당장의 중‧저신용자 비중 내려놓고...지속가능한 포용금융 기초체력 마련
권오철 기자 2023-11-27 18:47:41
토스뱅크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는 대신 연체율을 낮춰 주목된다. 지속가능한 포용금융을 위해 건전성 강화에 나선 것이다. 

27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토스뱅크의 연체율은 1.18%로 전분기(1.56%) 대비 0.38%p 낮아졌다. 

토스뱅크는 이와 관련 "녹록지 않은 거시경제 상황에서 출범한 토스뱅크가 안정적으로 포용금융을 이어가기 위해선 건전성 관리에 우선순위를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면서 "중‧저신용자 포용의 취지는 지켜가되 대출 자산 건전성 강화를 위해 실질소득과 상환능력이 검증된 '건전한' 중저신용자에게 필요한 자금이 최대한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쉽게 말해, 무분별한 대출을 줄였고, 그 결과 연체율이 낮아졌다는 얘기다. 

다만, 토스뱅크의 올 연말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목표치 달성과는 멀어진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올해 말까지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을 전체 가계대출의 44%까지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금융당국에 밝힌 바 있다. 

토스뱅크의 중‧저신용자 대상 신용대출 비중 실적은 ▲2021년 말 23.90% ▲2022년 말 40.37% ▲2023년 3월 말 42.06%까지 높아졌으나, △2023년 6월 말 38.50% △2023년 9월 말 34.46%로 낮아졌다. 

토스뱅크는 이와 관련 여신 건전성 관리에 중점을 둔 추진 계획에 따른 결과라고 설명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3분기까지 중·저신용자 상환능력평가 고도화를 통한 여신 건전성 관리를 강화했다"면서 "외생 변수에 흔들리지 않고 포용금융을 지속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사진=토스뱅크 



권오철 기자 konplash@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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