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집행위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합병, 내년 2월 중 결론"

EU경쟁당국 집행위, 6일 홈페이지 통해 2월 14일까지 기업결합 심사 결론 공지
박재훈 기자 2023-12-07 16:24:36
유럽연합(EU)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에 대해 2월 14일까지 결합 승인 여부를 결론 짓겠다고 밝혔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EU경쟁당국 집행위원회(EC)는 지난 6일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2월 14일 이전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결합 심사를 잠정적으로 결론 짓겠다"고 공지했다.

인천국제공항에 계류 중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 사진=연합뉴스

이에 항공업계는 EC가 공지한 2월 14일 이전에 합병 승인 여부 결론이 내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앞서 대한한공은 지난달 3일 EC에 인수합병 절차에 관한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분리 매각 계획이 포함된 시정조치안을 제출했다. 이후에도 대한항공은 EC 요청에 따른 추가 자료를 제출하면서 심사에 적극 협조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시정조치안의 구체적 협의를 위해 6월 스탑 더 클락(Stop the Clock)을 요청했으며 대한항공은 "EC의 심사 중단(스탑 더 클락)이 해제되고 앞으로 진행될 심사 과정에 협조하면서 빠른 시일 내에 승인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내년 2월 대한항공이 이번 EC의 승인을 받게되면 기업 결합까지 미국과 일본 경쟁당국 두 곳의 허가만 남겨놓은 상황이 된다.

박재훈 기자 isk03236@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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