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소비자물가 3.6% 올라…12월 3.2%↑

전기·가스·수도 물가…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
신종모 기자 2023-12-29 09:39:36
올해 소비자물가가 고물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올해 마지막 달 물가상승률은 3.2%로 전월과 비교해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2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12월 및 연간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물가 지수는 111.59(2020년=100)로 지난해보다 3.6% 올랐다. 

사진=연합뉴스


코로나19 이전인 2016년∼2018년 연속 1%대, 2019년 0.4% 등 이었다. 전기·가스·수도 물가는 전기료와 도시가스 등의 가격 인상으로 20.0% 뛰면서 전체 물가를 견인했다. 이는 지난 2010년 이후 13년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 

농·축·수산물도 마찬가지다. 농산물(6.0%)과 수산물(5.4%)을 중심으로 3.1% 올랐다.

올해 하반기 들어 농산물 가격은 여름의 폭염과 가을의 이상저온 등으로 계속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10월과 11월(14.7%), 12월(15.7%)에는 3달 연속 두 자릿수대로 올랐다. 사과(24.2%), 귤(19.1%), 딸기(11.1%), 파(18.1%) 등의 전년 대비 상승 폭이 컸다.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주는 근원물가(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지수)는 전년보다 4.0% 상승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방식의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3.4% 올랐다.

자주 구매하는 품목 위주로 구성돼 체감물가에 가까운 생활물가지수 상승률은 3.9%를 기록했다. 

12월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3.2% 올랐다.

농산물 가격이 15.7% 오르면서 농·축·수산물 물가는 7.7% 상승했다. 이달 농산물 물가 상승률은 2021년 4월(17.7%) 이후 가장 높았다.

신종모 기자 jmshin@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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