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지사… “경남도가 우주경제 시대 선도할 것”

우주항공청 상반기 개청 속도…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
권보경 기자 2024-01-09 20:49:26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9일 도청에서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 국회 본회의 의결에 관한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경남도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 것과 관련해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9일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오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에게 감사를 전했다.

박 지사는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을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면서 “우주항공청은 대한민국 우주 경제 비전의 실현을 앞당기고 우주 강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세계 우주 경제를 선도할 분명하고 확실한 길을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경남도는 그간 우주항공청의 설치 근거인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 해왔다.

조속한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해 60회 이상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관계자를 설득하고 협조를 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우주항공청법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38개 기관·단체들이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치 범 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천시와 여의도에서 수차례 궐기대회를 펼쳤다.

도내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우주항공 산업계에서도 자발적으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하며 힘을 보탰다.

박 지사는 “지금부터는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더욱 속도를 내야 한다”며 “우주항공청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역의 산학연 등 여러 주체와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도 본격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국가에서 직접 시행할 수 있도록 전담조직 신설을 중앙부처와 협의 중이며, 도와 유관기관들로 구성된 '우주항공복합도시 준비단'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청의 상반기 내 개청과 함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로 우주항공 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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