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1263억원 재정 지원  

식품비 단가 전년 대비 4.8% 인상, 양질의 급식 제공
4813t 친환경 인증 쌀 등 도내 생산 우수 농산물 공급
권보경 기자 2024-01-09 20:59:16
학교급식 모습.      /사진=경남도

[스마트에프엔=권보경 기자] 경남도는 유치원과 학교 학생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도와 시군이 함께 올해 학교급식에 1263억원의 재정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지원사업은 ‘학교급식비(1인1중식 식품비)지원’과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방학 중 초등돌봄교실점심 도시락)’ 등 3개다.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은 초‧중‧고‧특수교 986개교 36만4000여명을 대상으로 1182억원을 지원해 학교급식에 도내산 양질의 식재료를 공급한다.

도는 특히 친환경 농산물을 학교급식에 사용할 수 있도록 30억원을 지원해 도내에서 생산된 유기농 또는 무농약 쌀 4813t을 공립유치원을 포함한 1050개 학교, 47만5000여명에게 제공한다.

방학 중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학생에게 점심 도시락을 제공하는 우리 아이 건강 도시락 지원사업에 51억원을 투입해 1만9000여명의 취약계층 또는 맞벌이 부모 학생의 점심 부담을 줄여준다.

작년 12월 말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학교급식에 공급한 농산물은 121억원으로 이 중 72%인 87억원을 도내 산으로 공급했다.

도내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는 김해시, 밀양시 등에 8개소가 설치·운영되고 있다. 올해 창원시, 진주시, 함안군, 산청군에 4개소가 추가로 건립되면 12개소로 확대·운영돼 지역 먹거리 선순환 체계구축으로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학교에 공급하게 된다.

노현기 경상남도 농식품 유통 과장은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해 학교급식에 안전한 식재료를 공급한다. 지역의 우수 농·축·수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학교급식의 질과 농가소득이 향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권보경 기자 jane290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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