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에 감탄' 갤럭시S24 직접 써보니...서클 투 서치로 원하는 정보 한눈에

갤럭시 S24, AI 통해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화 통역·통화 문구 번역 가능
서클 투 서치 통해 캐릭터부터 신조어까지 원하는 정보 검색 가능
갤럭시 S24, 전작대비 더 두꺼워져…온라인 구매시 3가지 색상 단독 제공
황성완 기자 2024-01-19 11:04:23
삼성전자가 '서클 투 서치(Circle to search)' 기능을 신제품 '갤럭시 S24'에 도입함에 따라 이제는 사진·영상을 보면서 궁금한 것을 바로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또한 갤럭시 AI를 통해 실시간 양방향으로 전화 통역과 통화 문구 번역도 가능해졌다.

갤럭시 S24 신제품 3종. /사진=황성완 기자

삼성전자는 지난 18일 서울 중구 태평로 빌딩에서 갤럭시S24 신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미디어 브리핑 행사'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갤럭시S24의 ▲인공지능(AI) 동시 통역 기능 ▲서클 투 서치 등 업그레이된 카메라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 직원이 전화 통역 기능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황성완 기자

가장 먼저 체험한 것은 갤럭시 AI로 제공되는 실시간 양방향으로 가능한 전화 통역과 통화 문구 번역 기능이다.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에 새롭게 추가한 '갤럭시 AI'가 통해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13개 언어를 알아듣고 실시간으로 통역을 해주는 기능이다.

삼성 직원들은 외국어와 한국어를 통역하는 전화 통화를 시연했는데, 한국어로 질문하면 영어로 통역돼 나가는 상황이 마냥 신기했다. 이는 동시통역 방식이 아니라 순차 통역 방식으로, 단 사용자가 한국어로 말한 부분은 상대방에게 들리지 않을 수 있도록 옵션을 설정 할 수도 있었다.

삼성전자는 혹여나 통화 내용이 외부로 노출되는 경우는 없다고도 강조했다. 온디바이스 AI로 통역이 이뤄지기 때문에 이용자들이 보안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프로그램 녹스를 통해 보안 유지에 더욱 신경을 썼다고 했다.

메신저 앱에서 제공되는 '실시간 번역' 기능. /사진=황성완 기자

이번 신제품에는 기본 '문자' 앱을 포함해, 국내외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실시간 번역' 기능도 제공됐다. 실시간 번역은 온디바이스 AI의 '삼성 키보드'를 통해 이뤄진다. 지원 언어 수는 '실시간 통역'과 동일하다.

이용자는 다른 번역 앱의 도움없이 기본 탑재된 '삼성 키보드'를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주요 모바일 메신저 앱에서 번역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며, 한국어부터 영어까지 오타나 잘못된 표현도 AI가 자동으로도 수정해줬다.

상대방에 따라 톤이나 문장을 제안하는 기능. /사진=황성완 기자

무엇보다 가장 흥미롭게 본 것은 메시지를 보내는 상대방에 따라 톤이나 문장을 적절하게 제안하는 기능이었다. 윗사람들에게 어떤 식으로 보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을 위한 획기적인 기능이었다.

갤럭시 S24 신제품에 도입되는 '서클 투 서치' 기능. /사진=황성완 기자

또한, 삼성전자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서클 투 서치 기능도 소개했다. 이 기능으로 인해 웹 서핑, SNS, 유튜브 등 사용 중 궁금한 사안이나 정보 확인을 위해 검색이 필요할 경우, 이용자들이 여러 개의 검색 앱을 오갈 필요없이 어느 화면에서나 동그라미를 그리기만 하면 쉽고 빠르게 검색을 시도하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직접 성능 체험을 해보니 궁금한 캐릭터부터, 신조어까지 검색만 하면 구글과 연동돼 구글에서 원하는 정보를 찾아줬다.

갤럭시 S23 울트라와 S24 울트라의 카메라 화질을 비교한 모습. /사진=황성완 기자

다음으로 만나본 기능은 전작대비 업그레이드 된 카메라 기능이다. 갤럭시 S24 시리즈는 AI 기반의 프로비주얼 엔진을 탑재했다. 특히, 전작대비 더욱 화질이 선명해진 것을 만나볼 수 있었다. 

AI 기반의 갤러리 앱 편집 기능을 통해 더욱 향상된 카메라 기능도 볼 수 있었다. 예시로, 농구를 하는 사람과 농구공 모두 원하는 위치로 편집이 가능했으며, 공중에 떠서 슛을 시도하는 상황 연출도 가능했다. 동영상 촬영을 한 후 슬로우 모션으로 동영상 플레이도 가능한 것도 볼 수 있었다. 이렇게 편집된 영상은 저장도 할 수 있다.

갤럭시S24 울트라 앰버 옐로우의 전면(왼쪽), 후면 사진. /사진=황성완 기자

마지막으로, 갤럭시S24 시리즈를 직접 체험해봤다. 가장 눈길이 가는 갤럭시S24 울트라 제품을 직접 들어보니 전작보다 좀 더 무거운 느낌을 받았으며, 크기 또한 좀 더 커진 것 같았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로 길이는 좀 더 커지고 세로는 줄었들었다"며 "티타늄을 적용해 두께는 전작대비 더욱 두꺼워졌다"고 말했다.

이번에 제공되는 갤럭시S24와 S24+의 색상은 ▲오닉스 블랙 ▲마블 그레이 ▲코발트 바이올렛 ▲앰버 옐로우' 4종이다. 갤럭시S24 울트라는 ▲티타늄 블랙 ▲티타늄 그레이 ▲티타늄 바이올렛 ▲티타늄 옐로우 등이다. 

단, 온라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3가지 색상도 있었다. 갤럭시 S24 울트라는 ▲티타늄 그린 ▲티타늄 블루 ▲티타늄 오렌지' 3종과, 갤럭시S24+와 갤럭시S24는 ▲제이드 그린 ▲사파이어 블루 ▲샌드스톤 오렌지' 3종을 단독으로 제공한다.

황성완 기자 skwsb@smartf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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